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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준 (59.♡.74.227) 작성일07-05-11 20:32 조회36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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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부모님은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홀로 대충 부엌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부모님은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차가운 수돗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부모님은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생각 없다,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부모님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부모님은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부모님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보고 싶으시다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알았던 나..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부모님을 본 후론...
부모님은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와서 한마디 외쳐봅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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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님의 댓글

김아영 아이피 127.♡.0.1 작성일

이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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