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 SEMT 첫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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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사학교 (211.♡.12.56) 작성일08-11-30 19:52 조회451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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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사사학교 한나래 SEMT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그대로 옮겨온 것입니다.
첫째 날 (11월 23일, 인천-모스크바-런던)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SEMT (Sasa Extending Mission Territory)동안 12학년 한나래 사사빌더들의 일정과 에피소드들을 기록하게 된 정한빛 사사빌더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 가운데 한나래 사사빌더 모두가 유럽 7개국(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프랑스) 을 돌며 파송을 준비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서로가 하나 됨을 다시 다지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인천공항에서 11월 23일 주일 10시에 한나래 사사빌더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첫 번째 여행지인 영국 런던에 가기 위해서 러시아 모스크바를 경유해야 했기 때문에 인천에서 모스크바 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10시간이라는 긴 시간이었지만 우리 모두는 부푼 마음에 시간가는 줄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잠을 자기도 하고, 두 번의 기내식을 먹으며 도란도란 여행에 대한 얘기도 하고 책을 읽으며 비행기에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시각으로 저녁 11시, 현지 시각으로 5시에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시아선생님께서 비행기 안에서 상태가 안 좋으셔서인지(?) 여권을 놓고 오시는 바람에 람파스(사사빌더의 호칭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와 제가 다시 비행기에 들어가 찾아야 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시아선생님께서 우리들을 위해 모범을 보여 주신 것이라고 하셔서 우리는 크게 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나와 Transfer(비행기를 갈아타는 절차)를 하는 데 시간이 꽤나 걸렸지만 우리가 탈 비행기 시간은 3시간여나 남아 충분했습니다. 우리는 모스크바에서 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중립지역에서 말입니다.) 한적한 곳에서 둥그렇게 앉아 말씀을 듣고 기도와 찬양을 했습니다. 마음을 모아 헌금을 했고 목사님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습니다. 짧고 조용한 예배였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멋진 순간이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목사님께 비행기 안에서 예배를 어떻게 드릴 것인지 여쭤봤을 때 목사님께서 우리가 모이는 곳이 교회라는 말씀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드린 예배는 사사가 밟은 곳에서 드려지는 사사의 예배였던 것입니다.
런던 행 비행기를 타고 4시간이 걸렸습니다. 모스크바에 갈 때까지만 해도 한국 사람들이 많았는데 런던에 갈 때에는 그제야 우리가 관광객의 입장이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영국은 까다롭고 엄격한 입국절차로 유명합니다. 지나가며 실제로 입국 거부된 사람이 많았다는 영어 문구에 왠지 움츠러들었습니다. 영어에 약한 경은이는 입국 거부가 되면 어쩌냐며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간단히 입국신고를 마치고 (유창한 목사님의 영어실력 덕분이었습니다^^) 우리는 런던 땅을 밟았습니다. heathrow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 우리가 예약한 숙소로 갔습니다. 지하철은 우리나라의 지하철보다 매우 좁았습니다. Greenpark역에서 갈아타 vauxhall역에서 내려 약간을 걸었습니다. 예상외로 추운 날씨에 놀라 우리는 빠른 걸음으로 숙소를 찾았습니다. 현지시각 11시 30분 즈음, 하루 종일 이동한 셈입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숙소를 배정하고 씻고 모두가 잠에 들었습니다. 헤레브 선생님과 엘피스는 내일 버킹엄궁전 근위병교대식이 없는 바람에 변경할 일정을 회의하고 저는 같은 테이블에서 이 Daily Report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숙소에서는 공사를 하는 바람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어 내일 저녁이 돼서야 이 글을 홈페이지에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시간은 새벽 2시지만 잠이 오지 않습니다. 이제 진짜 여행일정의 시작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부풀어서일까요,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SEMT에 너무나도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All for One, One for All 사사 파이팅! 한나래 파이팅!
댓글목록
이신님의 댓글
이신 아이피 127.♡.0.1 작성일하나님께서 한나래(12학년)와 함께하심이 느껴집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보여주실 많은 것을 기대하며 한국에서 기도하겠습니다. 사사화이팅!!
손정미님의 댓글
손정미 아이피 127.♡.0.1 작성일모스크바에서의 예배가 참 은혜스러웠을것같아요. 짧은 시간에 많은 나라를 보고 체험하고 와야할 여행이지만 하나님께서 피곤치않게 힘주시길 기도해요. 사사파이팅! 한나래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