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선발캠프를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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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상엽 (58.♡.137.83) 작성일09-02-07 21:15 조회502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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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하...... 입학선발캠프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 왔을때의 일이다.


목사님 죄송합니다.. 사사학교 입학을 포기하겠습니다.


대전터미널에 내려서 성택이, 태은이, 또..........누구더라;;;; 아무튼 한 아이. 와 함께 강남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탔다. 가다가 너무 피곤해서 졸았는데, 창문에 머리를 엄청 쎄게 박았다. 나는 고통을 못 느꼈다. 옆에 있던 아주머니께서 막 웃으셨다. 그러다가 한 번 쳐다보니까 웃음을 애써 참으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챙피했다. ㅋㅋㅋ 아 웃겨... 다른 사람들이 다 자서 안 봤으니 다행이지 사람이 더 많았어봐. ㅋㅋㅋㅋㅋㅋㅋ 웃겨라...


 


서울에 도착해서 아픈 머리를 움켜쥐고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나왔는데, 성택이가 사라졌다. 난감했다. 그래서 혼자 집으로 갔다. 전철을 타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가방을 메고 있었는데, 너무 불편해서 확! 버려 버릴까보다! 생각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그렇게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가다가 문자한통이 왔다. 창원이에게서 문자가 왔다. 우와! 반가운 마음에 막 문자를 했다. 그렇게 힘든 것도 잠시 잊으면서, 지난 4일동안 엄청나게 많은 운동을 했기 때문에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하면서 계속 걸었다. 그리고 입학선발캠프를 했던 아이들한테 모두 수고했다고 문자 돌리고, 내 친구들 한테도 내가 돌아왔다고 문자를 싹! 돌렸다. 그리고 집에 도착했다.


 


집에 막 도착했을 때는 아무도 없었다. 뭔가 현관에 신발이 없고, 현관에 있는 거라곤 내가 신고있던 신발 뿐. 그냥 허탈하게 흐흠... 하면서 짐 정리를 하고 있었다. 그럴 때 아버지께서 오셨다. 출장다녀오셨나보다.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사사학교에서 먹었던 밥, 잠잤던 방, 그리고 받았던 점호와 여러가지 운동, 또 공부했던 것, 친구들과 잘 지냈던 것 들....


 


그렇게 얘기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빵을 먹었다.(내가 피곤하면 먹는 성격이 있다.;;)


그리고 한 두명씩 가족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전화를 드리고 밥을 먹으러 나갔다.


 


마침 밥먹으러 나간 곳에 학교 후배가 밥을 먹고 있던 것.. 그래서 같이 얘기 좀 나누다가 밥을 먹었다. 그리고 후식까지 든든하게 먹고 집에 돌아와서 내일(그러니까 오늘) 무슨 일들이 있을 까 생각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다음 날(그러니까 오늘) 1시에 학교에 갔다. 다름이 아니고, 졸업을 준비하기 위해서 였다. 졸업에세이를 대충쓰고 캠프에 갔었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 여간 난감하셨을까..ㅋㅋㅋ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요....하하하....


 


아무튼 졸업에세이를 쓰다가 학교 강당에서


'중등과정 학부모 설명회'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눈물이 울컥 나오려고 했다.


약 3년전, 나는 학생이었지만, 그 학교를 오기 위해서 그 자리에 있었다. 옛날의 나의 모습을 상상하니까 눈물이 나오고 있었다.... 화장실에서 눈물을 닦고 계속해서 에세이를 쓰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저녁을 먹고 에세이를 마저 작성한 뒤에 지금 이렇게 입학선발캠프를 마치는 후기를 쓰는 것이다.


 


기성이, 기엽이, 요셉이(홍씨요.), 규민이, 성택이, 명재, 혜기, 은선이, 아영이, 예진(아;;;혜진이였나;;;;미안하다....ㅋ), 강현이, 종원이, 태은이, 지우, 은석이, 헌이, 창원이, 재용이, 동기, 아...................................기억이 안난다..ㅋㅋ


 


나는 사사학교에서 그렇게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 아니니까 내 머리속에서는 잊혀저도 그렇게 실망하지는 마.........ㅋㅋㅋㅋ


 


All For One, One For All.


 


이 말을 정말 진심으로 할 수 있는 그런 사사가 되었으면 좋겠어.ㅎㅎ


모두들 힘내! 내가 없더라도!ㅋㅋㅋ

댓글목록

최은석님님의 댓글

최은석님 아이피 127.♡.0.1 작성일

ㅋ 상엽이 형 안녕!!

김아영님의 댓글

김아영 아이피 127.♡.0.1 작성일

상엽이 오빠가 나 기억하고 있었구나... ㅋㅋ

김혜기님의 댓글

김혜기 아이피 127.♡.0.1 작성일

오빠 핸드폰 번호좀 알려줘!! 내가 없더라도 라는 말을 왜 해? 혹시...

김혜기님의 댓글

김혜기 아이피 127.♡.0.1 작성일

글구 예진이 맞어^^

박상엽님의 댓글

박상엽 아이피 127.♡.0.1 작성일

나 핸펀 010 9917 8411이다. 풋풋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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