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C] 하루를 정리하며 - 셋째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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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사학교 (211.♡.12.3) 작성일09-07-22 23:33 조회3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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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안자고 농땡이를 피웠더니 정말 졸리다 _ㅂ- 오늘은 일찍 자야지


친구들이 정말 보고 싶다. 방학 때 같이 놀기로 잡아놓은 스케줄이 몇 갠데.


모르겠다. 왜 이곳에 왔는지. 나에게 가장 큰 문제는 신앙인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신앙 밑에서 새벽기도, 주일학교에 빠지지 않고 착실히 교회를 다녔다.


어른들은 나에게 물었다.


“와, 어린애가 힘들지 않니? 부모님 가라고 해서 가는 거지?”


그럴 때면 나는 항상 이렇게 대답했다.


“제가 가고 싶어서 가는 거예요”


그러면 어른들은 기특하다면서 한 번씩 쓰다듬어주곤 했다.


나는 내가 교회에 가고 싶어서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그건 맞았을 것 같다.


하지만 분명히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예배 속에, 찬양 속에 임하실 은혜를 받기 위해


교회에 간 것은 아니었다.


그냥 재미있으니까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이 사실을 깨달은 것은 최근이다.


몇 달 전 엄마가 나에게 믿음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은 나의 믿음은 지금 보니 머리로만 남고 가슴으로는 깨닫지 못한 그런 것이었다.


나는 하나님을 만난 적이 있는 걸까?


나의 눈물들은 한 순간의 감정에 의한 것이었나!


지금 나의 기도는 기도가 아닌 것 같다.


기도하려고 하면 나오는 것은 무의미한 읊조림 뿐.


내가 아는 하나님은 내가 만난 하나님이 아닌, 다른 사람이 만난 하나님 이였겠지.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나에게 열심히 없다. 하나님에 대한 열심도. 나에게 전심전력이 없었다.


내가 심장이 터져 나갈  것 같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을까, 숨 막혀 죽을 것 같다.


기도해 본게 언제였나!


이번 SBC 3주 캠프에서 하나님을 향한 열심과 신앙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7월22일(수) 하루를 마치며 - 중학생 남자 예비사사리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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