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T캠프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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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수훈 (218.♡.147.205) 작성일09-08-07 18:44 조회920회 댓글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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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SMT캠프를 가게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디코선생님의 권유로 가게 되었는데, 이 모든게 하나님의 인도하심 같다.


 


내가 사사리더스쿨을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사사학교의 재학생으로써


SMT캠프에 참여해 후배들을 교사의 입장으로 섬긴다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았다.


나는 6학년 6명(세경, 진수, 하은, 지혜, 홍설, 강현)을 맡게되었다.


처음 보는 아이들이라 성격이나 공부하는 특성 등을 잘 몰라서 질문법하는 것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 지 많이 고민했다.


처음 질문법을 할 때 질문법을 하는 후배들이나 그것을 봐주는 나도 힘들었다. 적응이 안되어서 일까...


하지만 곧 후배들이 열정을 가지는 모습을 보았다. 그 모습을 보고 역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사리더들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3일 쯤 되자 아이들이 수학만 하는 것에 지치는 것을 보게되었다. 원래 잘 하던건데도 '이건 안하면 안돼요?' '아, 이거 하기 싫은데' '너무 양이 많아요'라고 말하는 후배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없지않아 있었다.


하지만 나도 동생들과 같은 시간을 거쳤기에 이해해줄 수 있었다. 그리고 더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그러니까 동생들이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았다.


내가 6학년 문제도 헷갈려서 창피한 모습도 보여줬지만 모르는게 있으면 항상 물으러 오고, 또 가끔씩 보면 쉬는 시간에도 안일어나고 공부하고, 옆에서 집중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깨워 함께 이끌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항상 외치던 All for one One for all 그리고 사사는 하나 우리는 하나가 무엇인지 동생들을 통해 또다시 알게 되었다.


특히 내가 6명의 아이들을 맡아서 가르치면서 멘토의 입장이 되어보았더니, 나를 맡으셨던 멘토 선생님들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았다.


학생이 피곤하고 힘들어서 쳐져있으면 나도 쳐질 것만 같고, 기뻐서 환호하면 나도 기쁘다. 그리고 무엇을 하든지 그 아이들이 먼저 보였다. 그리고 계속 내 옆자리에 앉혀두고 싶었다.


이것이 바로 학생을 향한 선생님의 마음이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아닐까라는 것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마지막날 우리는 하나 시간에 우리는 다같이 찬양을 했다.


아무 악기도 없이 노래 MR만 몇번씩 돌려가면서 했다. 처음엔 너무 어색했고 이상했다.


노래도 딱 두곡만 했다. '하나님을 너를 지키시는자'와  '나 무엇과도 주님을...'


'나 무엇과도 주님을...'이란 노래를 불렀을 때, 노래의 가사 하나하나가 내 마음속에 박히는 듯 했다.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 다른 어떤 은혜 구하지 않으리


오직 주님만이 내 삶에 도움이시니 주의 얼굴 보기 원합니다


주님 사랑해요 온맘과 정성다해 하나님의 신실한 사사되기 원합니다


짧은 노래 가사였지만 이 노래로 모든 아이들이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다.


모두 사사가 되기 원한다고 간절히 기도했다. 이 시간 하나님이 함께해주신 것 같았다. '사사가 되자'는 말 한마디에 마음이 울컥하고, 코 끝이 찡하고, 눈에선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는 우리 사사리더들이야 말로 이 시대의 그루터기이자 거룩한 씨, 바로 사사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하나 시간이 끝나고 기도하며 울던 아이들이 불이 켜지자 서로의 얼굴을 보고, 포옹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선배로써 후배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웠고, 감사했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내가 더 나이가 많다고 사사가 되겠다는 열정이 큰 것이 아니라 이 아이들도 사사가 되겠다는 마음이 너무나도 크다는 것을 알았다. 어쩌면 나보다도 더 간절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내 자신을 낮추게 되었다.


선생님으로써 선배로써 동역자로써 이 아이들과 함께 사사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뿌듯했다.


 


방학동안의 4박 5일은 너무나도 길었는데 캠프에서의 4박 5일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캠프 때 만났던 모든 아이들이 다 보고싶다.


이번 캠프는 내가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는 입장으로 갔었지만, 오히려 내가 배우고 온게 너무 많아서 SMT에 왔던 사사리더들과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특히 이번 SMT와 SBC캠프에 온새미로가 주축이 되서 섬기게 되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시고, 사사학교 안에서 리더스쿨과 SBC, GOD를 잊지 않도록 함께 기도하게 해주시려는 것 같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온새미로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너무나도 크심을 느낀다.


사사들을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또한번 느낀다.


 


사사리더 동생들아!


헤어진지 12시간도 안지났는데 벌써 보고싶다.


사실 차탔을 때부터 보고싶었어.


더 많이 함께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다시 보게될 그날 까지 내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거룩한 씨인 우리 자신을 더러워지지 않게 잘 돌보는 사사리더가 되자!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한다.


All for one One for all 우리는 하나 사사는 하나 사사화이팅!

댓글목록

이진실님의 댓글

이진실 아이피 127.♡.0.1 작성일

All for one One for all 감사합니다 ♡ ㅇ.ㅇ ~

신혜수님의 댓글

신혜수 아이피 127.♡.0.1 작성일

보고싶어요

유수훈님의 댓글

유수훈 아이피 127.♡.0.1 작성일

나도~ㅎ.ㅎ

유수훈님의 댓글

유수훈 아이피 127.♡.0.1 작성일

유수훈이자랑스럽습니다

황예은님의 댓글

황예은 아이피 127.♡.0.1 작성일

ㅋㅋ 우리는 하나 시간이 끝나고 기도하며 울던 아이들이 불이 켜지자 서로의 얼굴을 보고, 포옹하며 눈물을 흘리던 사람이 막강파워라고 하시는 분가 날다람쥐라고 하시는 분이 아니신가...그리고, 보고 싶어요..

이하영님의 댓글

이하영 아이피 127.♡.0.1 작성일

엑스파일도 감상문 써야되나..?

이신님의 댓글

이신 아이피 127.♡.0.1 작성일

후배들을 잘 이끌어준 수훈아! 고맙구나! 이번 캠프때 많은 후배들이 선배의 모습을 보며, 뿌듯해 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학교에서 자주보자...

이신정님의 댓글

이신정 아이피 127.♡.0.1 작성일

모두다 보고싶어요..

유수훈님의 댓글

유수훈 아이피 127.♡.0.1 작성일

예은아..언니 걔네 껴안는거 보고 울뻔햇잖아 완전감동이었어ㅠ0ㅠ~~

유수훈님의 댓글

유수훈 아이피 127.♡.0.1 작성일

ㅎㅏ영아~ 감상문 안써도 되는데, 언니가 너무 느낀게 많아서 적은거야!!! 너희를 통해서 많은것을 배웠다! 고마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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