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4박 5일 캠프가 너무 긴 줄 알았다. 하지만 이렇게 감상문을 써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았다. 캠프 갈 땐 우리 엄마 친구 딸인 하진이 언니와 함께 가서 오티캠프 때보단 좋았다. 사사리더 중에서 그나마 거리가 가까웠던 지혜언니와 예진이와 함께 기차를 타고 출발했다. 처음엔 너무 기대되었다. 지혜언니와 예진이는 오티캠프 때, 같은 방을 함께 썼기 때문이다. 입소 예배를 드리려고 자리에 앉는데, 저 멀리서 하진이 언니가 보였다. 나는 반가운 마음에 손을 흔들었다. 입소예배전에 사사강령을 했다. 처음엔 가물가물했지만, 이신쌤이 연습할 기회를 주는 동안에 예진이랑 빨리 외웠다. 드디어 조를 편성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나는 제발 하진이 언니, 지혜언니, 예진이 중 하나라도 같은 조가 되었으면 생각했다. 그런데 이럴수가, 한 명도 같은 조가 안되었다. 하지만 내 이름 앞에 찬미 이름이 있어서 좋았다. 찬미도 오티 캠프 때, 같은 방이었다. 우리 조는 여자 4 남자 4이었다. 그리고 방을 정했는데, 그 땐 꼭 하진이 언니와 같은 방이 되고 싶었다. 같이 자면서 수다도 떨고 싶었다. 2주일 후면 하진이 언니네가 우리 동네로 이사오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 할말이 되게 많았다. 아는 얼굴이라곤 찬미밖에 없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조 이름을 정할 때, 영준이 오빠가 제일 나이가 많아서 조장이 되었다. 그리고 조 이름을 정했다. 반 고흐 라고, 하지만 다른 조와 같은 이름이 되어서 가이바위보를 했는데,조장오빠가졌다. 그래서 조장오빠가 골똘히 생각하더니 혼자 차이코프스키라고 적었다. 난 처음에 너무 이름이 길어서 외우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점차 지내다 보니 이름이 외어졌다. 밥은 정말 맛있었다. 또, 밥을 먹을 때 내가 좋아하는 야쿠르트가 함께 나와서 더 맛있던 것 같았다. 상황극 대본을 짤 땐 너무 힘들었다. 우리 조에서 빨리 끝낸사람이 나와 찬미밖에 없어서 있다. 그나마 우리들의 희망인 해연이 언니가 있었는데, 그 언니 마저도 늦게 끝냈다. 결국 내가 짜고, 찬미가 중간중간에 보면서 수정할 내용이 있으면 말해 주었다. 나는 해설역을 맡고 싶었는데, 등떠밀려 왕비역을 맡았다. 그래도 왕비역은 할만했다. 그리고 드디어 사사벨시간이 되었다. 나는 별로 기대를 안했지만, 직접 해보니 떨렸다. 나는 별로 찍어서 잘 맞는 편이 아닌데, O,X 때는 나의 실력으로 맞았지만 물리 때는 한 문제 찍어서 맞혔다. 그 떈 나도 신기했다. 사사벨에 우승을 한 언니가 돈을 받을 땐 20만원을 받아서 깜짝 놀랬다. 너무나 큰 액수여서 말이다. 또, 사사재판정을 했는데, 마지막 판결 때, 판사가 우리의 생각에 맡기겠다는 것은 미리 대본에 써 있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실망했다. 그리고 스킷드라마 땐 너무 재밌었다. 하지만 실제로 일어난 사례를 볼 땐 나도 끔찍했다. 하진이 언니는 무섭다고 말했다. 사랑과 나눔시간 때는 모두 울었다. 나도 쬐끔 울었지만 언능 닦았다. 마지막으로 가는 시간이 되었을 땐, 나와 지혜언니, 그리고 예진이가 타는 기차시간이 끝나는 시간 보다 다 되었을 땐, 우리가 사사리더들중 제일 먼저 가서 아쉬었다. 대전역으로 버스를 타고 갔다. 그런데 뒤에있던 한 남자가 우리가 캠프 이야기를 하는것을 듣고는 전겸도 목사님이 자신의 이모부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대전역으로가서 기차를 타고 행신역으로 잘 도착했다. 그리고 내가 아는 사람이 있으면 댓글에 핸폰번호좀 적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