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캠프를 다녀와서.(종합기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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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하영 (220.♡.1.230) 작성일11-02-28 13:05 조회704회 댓글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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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바로 일본캠프의 첫째날... 이 날에는 나도 많이 흥분이 되어 있던것 같고, 또한 걱정도 조금 되었던 것 같다. 이번주에 개학이 끼여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학보다도 캠프를 가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하여서 나의 고민은 그냥 접었다. 이번 해외캠프로 나는 3개의 해외캠프를 모두 참석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나도 이제 중학생으로서 앞으로 SMT캠프를 빠지지 않고 갈 수 있을지, 못갈지에 대해서 많은 갈등도 생겼다. 특히 나는 사사학교 학생으로 입학도 하지 않고 중등과정도 못하고 있는 터라... 아무튼 난 부산항에 도착해서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전화도 해 보았다... 이것 또한 설래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드디어 모든 사사리더들이 다 모이고 서로 인사도 하고, 공지사항도 듣고 여러가지를 한 다음 배를 타기 위해서 모두가 이동!! 아, 그리고 이 때 민지혜라는 사사리더를 알게 되었다. 지혜야 먼저 말 걸어 줘서 정말 너무 고마워! 세경이와는 떨어져 버려서 너무 슬펐지만.. 할머니 댁에 방문할 때 타던 배와는 차원이 다른 이 어마어마한 배!!
그런데도 파도가 심하게 쳤는지 멀미가 조금 났다. 배안에서는 우리조 아이들 승빈이, 유나, 찬미, 그리고 2조(2조 맞나?)의 예은이(고예은)과 함께 한 방이 되었다. 잠을 자면서도 자꾸만 울렁거려 3번이나 깨고, 다음날 아침에도 빨리 일어나 버렸다..


배에서 내릴 때. 이제 울렁울렁 함에서 조금은 벗어났다는 안도감(?)을 느꼈다. 아주 조금. 드디어 일본 땅을 밟고 잠시 동안은 1호차와 2호차가 따로따로 이동을 했다. 일본 땅을 밟은 뒤 처음으로 가게된 곳은 아카미 신궁. 이 신궁에서 많은 것을 보고 그리고 알게 된 것도 있었다..이 신궁이 누구를 기리게 된 것인지, 이 신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 그리고 조선 통신사 상륙비도 보았다. 조선 통신사 상륙비를 보면서 통신사로 파견된 사람들도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이츠쿠시마신사. 이 신사에 갈려면 또 배를 타야 했다... 아이구. 또 배를 타다니.. 하지만 이번에 탔을 때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갈 수 있어서 좋았다. 이츠쿠시마 신사에 가기 전 식사를 했는데.. 으억! 도시락을 먹으면서도 자꾸만 울렁울렁 거리는 것 같은. 말하자면 후유증 같은 증상을 느꼈다. 으악 이러면 안되는데!! (이런 울렁증은 밤에 강의 시간에도 그래서 정말 너무 고통스러웠다.)식사를 마치고 모두 이츠쿠시마신사로 이동! 그 곳에서 다이토리이를 보았는데 아주 큰 토리이라고 한다. 우리가 간 때가 썰물 때라서 그 토리이 가까이(엄~청 가까이는 아니고.)에 가 보았다. 물론 질척한 느낌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다이토리이에 가기 전에 또 다른 곳에 들렸는데 그 곳이 모미지다니 공원(아닐 수 도 있다.)인 것 같은데...물이 굉장히 맑았다. 배를 타고 나와서 이제 다시 이동을 했다. 우리고 배를 타고 나와 간 곳은 히로시마평화공원. 히로시마에는 예전에 원자폭탄이 떨어졌었다. 나는 거기서 원폭 돔도 보았고, 종이학과 관련된 아이의 이야기도 듣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다 슬픈 느낌이었다. 그래서 정말 안타깝고 슬프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앞에 섰을 땐, 우리 나라 사람들도 피해를 입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그 때 서야 들었다. 그 곳에서 꺼지지 않는 등불을 보고나서 시간이 없어 원폭자료관은 다음날 보기로 하고 저녁을 먹으로 뷔폐집에 갔는데 에구... 우리 사사리더들이 많이 힘들었는지 거기서는 조금 많은 사건들이 있었는데 사사리더로서의 신앙과 품위가 조금 망가질 뻔한 사건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다 추억이니까!

드디어 셋째날! 이 날은 어제 못 간 원폭자료관을 갔는데 너무 슬프고 끔찍해서 나는 차마 볼 수가 없어서 함께 다니던 지혜한테 빨리 가자고 할 정도였다..원폭자료관 다음으로는 조선통신사 자료관에 갔다. 이 곳에서 많은 것들을 보았는데... 사실 나는 못 본 것도 있었던 것 같기도... ㅠㅠ
조선통신사자료관에서 후쿠겐지로 이동을 할 때, 그 전에도 뷔폐식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이동을 했는데, 아~!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이던지 그 때 한 번 더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았는데, 전겸도 목사님께서 어제 주신 미션 다음으로 선을 보고 구도를 잘 보라고 하셨다. 일단 선을 보았는데, 선이 많은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그다음은 구도. 으악! 나는 구도를 잘 못보는 아이인가 보다. 뭐 차근차근 하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ㅠㅠ,^^! 일본 안에서 이동을 하는데 여러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그랬다. 그랫 오사카성은 다음날 가기로 했다. 다행이 이 날은 배 멀미 후유증이 심하지 않아서 강의를 듣는데도 지장이 없었다. 역시 오늘도 에피소드 시간에 손을 들어도 걸리지 않는 1인! 하지만 괜찮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하시는 강의를 듣는데 나는 정말 이 때 혼란스럽기도 하고 마음 한 구석에서 뭔가가 나를 찌르는 듯한 느낌과 함께 아파왔다. 사실 나는 지금 사사학교도, G.O.D도, 중등과정도 하고 있지 않고 단지 리더스쿨 수료를 하고 다른 학교에서 신앙인으로서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뭐 물론 사사리더스쿨에서 하듯이 독서, 말씀, 삶 등을 다 그대로 할 수 있지는 못하지만... 강의가 끝나고도 넷째 날 까지 정말 너무 많은 고통과 아픔, 그리고 혼란스러움으로 내 머리는 정말 복잡해 져 가고, 내 몸도 뭔가가 첫째날 같지 않고 점점 더 힘들어 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넷째날. 드디어 오사카 성에 가다!! 우와! 오사카 성! 정말 컸는데 이 오사카 성이 옛날에 오사카 성의 4분의 1!!(아닌가??) 오사카 성의 색 조화부터 안에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에 들어가고 무엇보다 올라가서 오사카 시내를 볼 수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교토로 이동을 해서 청수사도 가 보고 귀무덤도 가보고 금각사, 호류지, 동대사,그리고 신사이 바시 거리고 가 보았다. 청수사의 세가지 물을 마셔 볼 수 있는 기회는 아마 포기해야할 듯 했다. 왜냐하면 줄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거기서도 우리 사사리더들의 신앙과 품위가 무너질 뻔 한 사건이 있었다는데... 아무튼 그 뒤 귀무덤에서는 우리 선조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 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금각사에선 금각사의 정원이 정말 아름다워서 '우와~!'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 하지만 나중에 인공정원이라는 걸 알았고. 동대사에선... 으악~! 난 사슴이 싫어!! 그리 싫진 않지만 동대사에서 사슴이 정말 많아서 조금 당황했었다.. 특히 사슴이 인사하고 그런것은 좋은데 사람한테 다가가는 그 자체가 공포였다! 물론 사슴을 조금 좋아하기는 하지만... 동대사에는 세계 최초 최대 크기의 목초 건물이자 세계 최대의 목조 불상이 있는데, 거기서 있지 못할 하나! 이것은 물론 역사와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지혜와 세경이랑 함께 다니면서 지혜랑 세경이가 일본 중학생한테 인사를 했는데 그 중학생중 한 명이 지혜랑 말을 하는데 한국도 좋아하고, 한국 말도 조금 할 줄 안다는 그 자체가 정말 대단했다.(한국을 좋아한다고 말 했던 것은 내가 그 중학생이 했던 일본 문장을 조금 알아 들을 수 있어서 추측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아닐 수도 있다.). 물론 자기 소개 조금과 우리나라말 인사 등 조금씩만 할 줄 알았지만 그 것 만으로도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물론 한국을 좋아한다는 말을 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조금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그 중학생이 했기 때문에 이렇게 추측을 하는 것이다. 그다음에 호류지에 갔는데 호류지에서는 고구려의 '담징'스님이 그린 벽화(물론 실제는 아니지만)도 보았고, 전시되어진 물건들도 보았다. 그다음에는 신사이 바시! 안타깝게도 100엔샵이 없어져서 그냥 구경만 했을 뿐... 그렇게 넷째날도 무사히 지나가고 다섯째 날 .


다섯째 날에 사고를 않치던 내가 잠시 정신이 나갔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나는 그만 시간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물론 앞에 분이 물건을 많이 사서 계산이 많이 늦어졌지만 어디까지나 내 잘못.. 선생님들께 죄송하다고 따로 말했다. 그렇게 쇼핑도 끝내고 이제 공항으로 돌아갔다. 일본 사요나라! 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오겠지? 아무튼 공항에서 전겸도 목사님께서 중학생들을 불러 모으시고 사사와 끊어지면 안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나중에 지혜와 나, 그리고 세경이만 남을 때 목사님께서는 따로 말씀을 해주시기도 했다. 나는 그 때 지금 다니는 중학교에서도 사사로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목사님께서는 항상 당당하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이렇게 캠프를 마치고 결심했다. 앞으로 계속 살아가면서 내가 사사라는 것을 잊으면 안되겠다고! 무사히 캠프를 마치게 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전겸도 목사님, 이신 선생님 등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또 세경이, 지혜, 승빈이, 소현이, 예은이(황예은), 찬미, 유나, 등등 너무 고맙고 그리고 우리 조원들도 비교적 잘 규칙 지켜줘서 고맙습니다! 선엽이도 고맙고! 아무튼 내 친구들과 내가 아는 동생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은 전한다!!

댓글목록

민지혜님의 댓글

민지혜 아이피 124.♡.206.149 작성일

뿌엒ㅋㅋㅋ 내가 먼저 말 걸어줘서 고마웠다고??? 난 니가 내 말을 받아줘서 고마웠어^.^ㅋㅋㅋ

박세경님의 댓글

박세경 아이피 125.♡.118.190 작성일

ㅋㅋㅋㅋ 예압 쪼하! ㅋ나도 떨어져서 슬펐단다 뉴우우우우우우우루우루우우구룩우룩욹 ㅠㅜ ㅋ 나도 고마버용!

조하영님의 댓글

조하영 아이피 220.♡.1.230 작성일

음.... 쪼하라고 부르는 것은 그냥 서로 부르는 별명같은 거랄까??

문준호님의 댓글

문준호 아이피 118.♡.167.171 작성일

민물고기다

전유나♡님의 댓글

전유나♡ 아이피 222.♡.56.60 작성일

민물고기?? 민물고기가 누구져?-ㅅ-
하영이 언니 안녕!! 내가 좀.. 언니한테 말을 안걸어서 미안해.. 크흠.. 언니 나쁜언니아니라는거 알어.. ㅋ
진짜 길게 썼네.!!
감상문에 내 이름이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한이유는 뭘까?

김선엽님의 댓글

김선엽 아이피 122.♡.193.45 작성일

바로 지혜 누나 입니다.

민지혜님의 댓글

민지혜 아이피 124.♡.206.149 작성일

나에용ㅋ

조하영님의 댓글

조하영 아이피 220.♡.1.230 작성일

아니야... 언니도 그리 많이 걸지는 않았고....
그리고 잘 지냈잖아!! 그럼 우리 다음에도 만나자...

전유나♡님의 댓글

전유나♡ 아이피 222.♡.56.60 작성일

아.. 민씨이라서 민물고기?..
칫.. 언니 기분나쁘게..;; ㅋㅋ
언닌 기분안나빠?????
ㅋㅋ 어쨋..뜬

이신님의 댓글

이신 아이피 58.♡.167.12 작성일

꼼꼼하게 일정까지 잘 썼구나! 어느곳에 있든 사사임을 명심하거라. 조하영 사사리더, 건강한 모습으로 여름에 보자!!!

조하영님의 댓글

조하영 아이피 220.♡.1.230 작성일

네... 항상 노력하겠습니다..그리고 기억하겠습니다.

문소현님의 댓글

문소현 아이피 118.♡.167.121 작성일

언니는 길게쓰기의 달인? 세경이언니 언니 내핸드북뒤에 적은거 도저히 못읽겠어ㅠㅠ

박세경님의 댓글

박세경 아이피 125.♡.118.190 작성일

내가 머라고 적었더라? ㅋㅋ ;;;; 내가 기억력이 많이 안좋아서리 ㅠㅜ ㅋ

문소현님의 댓글

문소현 아이피 118.♡.167.121 작성일

컴퓨터에 입역을 못한다ㅋ

민지혜님의 댓글

민지혜 아이피 124.♡.206.149 작성일

좋아영

조하영님의 댓글

조하영 아이피 220.♡.1.230 작성일

그렇게 놀리지 말자고...!ㅠㅠ

박세경님의 댓글

박세경 아이피 125.♡.118.190 작성일

아아아라아아아ㅏ아! ㅋㅋㅋㅋㅋㅋㅋ 빵터졌츰! ㅋ

백승빈님의 댓글

백승빈 아이피 175.♡.212.14 작성일

언니!!! 언니 정말 일본 캠프에서 즐거웠쎠!!!ㅋ 우리 꼭 다음에 만날 수 있을꺼얀!!ㅋㅋ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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