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4회 사사 글로벌 비젼 캠프의 끝이 몇시간 남지 않았다. 처음 배에서 멀미하며 오면서 일본에 도착한게 엊그제 같기만 한데 벌써 4박 5일이 끝나려고 한다. KTX를 타고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긴 시간동안 열심히 달려왔다. 부산역에서는 지하철을 타고 부산항으로 갔다. 원래 알고는 있었지만 서울 말고 다른 지역은 지하철이 잘 발달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렇게 부산지하철을 타고 와서 부산항에서 드디어 배를 타게 되었다. 훼리호를 타고 일본으로 가고 있었다. 정말 이렇게 큰 배는 처음 타 보았다. 배가 무진장 커서 시설이 아주 좋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침대가 있긴 했지만 그 곳에서는 침대가 더 악영향을 끼쳤다. 배가 흔들리면 침대도 함께 파도와 함께 덩실덩실댄다. 그러면 당연히 멀미가 오게 된다. 그 저녁에 멀미를 참아가며 책자를 썼다. 나도 배를 처음타봤기 때문에 배멀미가 있다는 게 정상인 것 같았다. 그렇게 열심히 달려서 일본에 도착하게 되었다. 일본은 작고 귀엽고 아지가지했다. 건물도 다 높지 않았다. 모두 1,2층 정도 였고 작았다. 자동차도 거의 다 경차였다. 정말 그냥 장난감같은 느낌이었다. 도로도 잘 정리되어있었고 길에는 쓰레기가 없었다. 그리고 일본은 운전석이 차의 왼쪽에 있었다. 그래서 당연히 도로의 방향도 달랐다. 우리나라와 많이 다른 그런 일본이 신기하기만 했다. 그리고 나서는 바로 아카마 신궁에 갔다. 일본은 어느 곳을 가나 신사가 있다고 했다. 그만큼 일본에 신도를 믿는 사람이 많다는 것인데 그래서 빨리 주님을 이 일본에 알려야되겠다고 느꼈다. 그리고 나서는 오오도리히에 갔다. 오오도리이는 높이만 16m나 되는 거대한 도리이 였다. 도대체 이들이 믿는 그 신이 누구이길래 이정도 까지 만들었는지.. 이것을 만드며 또 죽은사람들도 있었을 텐데 그 사람들이 불쌍했다. 또한 아무것이나 신이라고 하는 그런 일본사람들도 불쌍했다. 그리고 나서는 히로시마에 있는 원폭돔을 보게되었다. TV에서만 보던 원폭돔을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훨씬 컸다. 그렇다는 것은 그만큼 원자폭탄의 위력이 쎘다는 것이었다. 또 평화공원의 자료관에서 원자폭탄이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시계가 몇개 있었다. 근데 그 시간은 모두 8시 15분에 멈춰있었다.나중에 보니까 8시 15분에 원자폭탄이 터진 것이었다. 그게 난 참 기억에 남았다. 그 사람들에게는 8시 15분에 죽은 것이고 그때부터 시간도 함께 멈춘 것이었다. 다보고 나서는 호텔에 와서 자고 아침이 되었다. 아침밥을 호텔에서 먹고나서는 바로 청수사에 갔다. 청수사는 절이라고 하기에는 엄청 컸던 것 같다. 그곳에는 세개의 물줄기가 있었다. 이 물줄기들은 각자의 뜻을 가지고 있었는데 첫번째 물줄기는 건강, 두번째 물줄기는 권력이었고 마지막 물줄기는 돈을 뜻했다. 나는 첫 번째 물줄기를 마셨다. 그리고나서 내려오고 있는데 청수사에는 기모노를 입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게 청수사를 다 보고나서는 귀무덤에 왔다. 귀무덤을 나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근데 이 귀무덤은 내가 생각한 것 보다 훤씬 컸었다. 그냥 사람의 몸이라면 모를까 조그마한 귀들이 있는 무덤인데 이렇게 크다는 것은 만흥ㄴ 사람들이 귀 또는 코를 잃었다는 것이었다. 아무이유 없이 귀나 코를 입은 사람들이 불쌍했다. 귀무덤을 보고 나서 금각사에 갔다. 금각사는 금으로 만든 건축물이었는데 요즘도 비싼 금을 그런 곳에 쓴다는 것은 권력이 쎘을 것이고 또 한 그만큼 돈이 많으니까 사치를 부린 것 같았다. 금각사에 쓸 돈을 백성들이나 나라를 위해서 쓰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금각자를 보고 오사카성에 갔다. 내가 일본에서 본 것들중에 가장 멋진 것은 오사카성에 있는 천수각인 것 같았다. 색깔과 뾰족함이 용맹함과 공격적임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또한 오사카성을 보며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권력을 알수 있었다. 이제 일본캠프가 끝나간다. 하지만 일본을 사랑하고 껴안으며 일본에 주님을 전하기 위해 많이 기도하여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All for One! One for All! 사사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