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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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지혜 ( ) 작성일11-11-01 22:31 조회39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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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사사의 밤을 다녀와서...>

우선 제 8회 사사의 밤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왕복 5시간동안 운전을 해 주신 아빠와 함께 동행해준 가족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뮤지컬 <밀알>은 내게 큰 감동, 그 자체였다. 사실 나는 뮤지컬을 태어나서 처음 보았다. 내생에 첫 뮤지컬이 바로 이 <밀알>이 된 것이 참 영광스러웠다. 밀알…. 제목 선정을 너무나도 잘 한 것 같다. 이 두 글자에 담겨진 함축적이고도 깊은 의미.
그리고 배우들도 너무나도 절묘하게 잘 뽑은 것 같다. 외모뿐만 아니라 분위기가 역할과 잘 어울린다고 해야 할까?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삼박자가 모두 들어맞았다. 게다가 노래까지 작곡·작사했다고 하던데, 그 능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시나리오를 쓰고, 안무를 짜고, 구도를 맞추고, 캐릭터를 파악하고, 대사를 외우고, 노래를 연습하고, 무대를 구성하고…. 분명 많은 시간과 노력과 공을 들여, 상상 이상으로 연습을 했을 것이다. 연습 없이는 도저히 나올 수가 없는 ‘작품’이었다.
어쩜, 프로가 아닌데도 이렇게 멋있는 뮤지컬을 연출할 수 있었을까. 만감이 교차한다는 것이 이런 기분일까? 부럽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본 받고 싶기도 하고, 축하해주고 싶기도 하고, 하나님의 사사라는 것이 감사하기도 했다.
뮤지컬 보고나서 참 많이 울었다. 여운이 길어서 집에 가는 동안에도 생각이 나 눈물을 흘리곤 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그 때의 감동이 되살아나고 있다. 잊을 수가 없는 작품이었다.
출연진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쓴 모든 사사 언니·오빠들과 선생님들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이번 사사의 밤을 통해 보다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글을 마친다.

댓글목록

김상수님의 댓글

김상수 아이피 125.♡.118.176 작성일

이번만 하면 섭섭하지, 전국 공연해야지

민지혜님의 댓글

민지혜 아이피 124.♡.206.149 작성일

동남아 순회공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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