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미안해요 마지막화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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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성민 ( ) 작성일12-06-12 20:35 조회688회 댓글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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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느 병원인지 들은 다음에..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어요..

전 무슨 말이 안 나왔어요..

돈도 못벌고..뭣하나 할줄 모르는..

그런 다리병신인 우리아빠..

정말 너무너무 싫어서 없었으면 하는 아빠인데..

그런아빠가 정말 없어진거예요..

저는 눈물도 나오지 않는 눈을 한참 부벼대다가..

식탁위에 아빠 먹으라고 차려노은 포크하고....

물컵하고.............

싸늘하게 식어있는 통닭을 보았어요............

아빠먹으라고.........맛있게 차려놨는데....

아빠가 와서 맛있게 먹으라고 저렇게 차려놨는데...............

저렇게 준비해뒀는데........................

저는 눈물이 울컥 나왔어요...

그 눈물은 몇시간이고 멈추지 않았어요..

전화기 옆에 기대어 놓은 아빠 목발....

그리고 책상옆에 놓여있는 아빠의 돋보기 안경.........

평소에는 그렇게도 싫고 던져버리고 싶은게................

모두다................................................

너무너무.................... 그립게느껴겨졌어요..

저는 아빠 목발을 붙잡고 또 한참을 울어뎄어요......

............................................

...........................................

전 다음날 퉁퉁 부운 눈을 뜨고..

병원으로 찾아갔어요..

한번도 하지않고 내팽겨쳐둔..

아빠가 선물한 그 머리끈과 머리핀을 묶고서.......

..............그리고.........병원에가자........

....아빠는 .,.....영안실에있어서...... 볼수가 없대요.......

...........마지막인줄알았으면...........

더 자세히 더 가까이 가서 보아두는거였는데........

저는 굳게 닫힌 영안실 앞 의자 앞에 앉아서....

또다시 한참을 울었어요.....

아빠가 내가 이 머리핀 꽂은거 보면...

우리 가은이 이쁘다고.........

우리딸 이쁘다고................

..............칭찬해 주셨을텐데........

이렇게 예쁜 딸 모습........

...............보지도 못하시고 그냥 가시다니...........

저는 집에와서 엉엉울면서..........

서랍에서 구멍 난 아빠 양말을 꺼내서...........

하나도 안 뺴놓고...,. 다 기워놨어요.......

그리고 평소에 아빠가 해달라고했던거....

아빠 돋보기 안경..........알도 새로 갈아 끼워드리고...

운동와 끈도 곱게.....예쁘게 묶어드리구요............

목발도......물걸레로 깨끗이 닦고..............

..........................................................
.............................
교통사고 나시고..

엄마한테 버림 받으시고....

딸한테 구박 받으시고..

평생을 그렇게 살다가 가신 우리 아빠......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 돼어서......

바보같이....아빠한테 효도 한번 못해드리고.....

매일 심술만 부리고...투덜거리기만 하다가......

결국 아빠한테 좋은모습 하나 안보이고........

그냥 그렇게 아빠를 보내버린..........

이 못난 딸을 용서하지마세요.........




댓글목록

윤성민님의 댓글

윤성민 아이피 211.♡.200.227 작성일

흐규흐규

신한결님의 댓글

신한결 아이피 112.♡.197.142 작성일

으헝헝헝

김소원님의 댓글

김소원 아이피 180.♡.236.222 작성일

이거2편에있던거랑똑같은데..?

윤성민님의 댓글

윤성민 아이피 211.♡.200.227 작성일

제가 너무 길어서 수정하고 있을 때 님이 보시게된거져ㅋ

김소원님의 댓글

김소원 아이피 180.♡.236.222 작성일

아핳ㅇㅋㄷㅋ

손하영님의 댓글

손하영 아이피 112.♡.196.236 작성일

그동안 감동적이게 잘 읽었어요 (으헝헝헝헝헝헝ㅠㅠ)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감동적인 이야기 감사합니다.

송여은님의 댓글

송여은 아이피 218.♡.222.24 작성일

아빠돌아가시고그런일하면뭔소용?
역시살아계실때잘해야함ㅇㅇ
후회필요없어

김소원님의 댓글

김소원 아이피 180.♡.236.222 작성일

ㅋ냉정해

윤성민님의 댓글

윤성민 아이피 211.♡.200.227 작성일

살아계실 때 못 해드려서 여운이 남아서..흐규흐규

박민수님의 댓글

박민수 아이피 222.♡.120.195 작성일

내 일 아니라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려고 하는데 계속 내 일처럼 느껴지고 그러니까 슬퍼지고
뭐 어쨌든 슬프네요...

오하원님의 댓글

오하원 아이피 122.♡.146.151 작성일

(--)(__)완전!!!!잠와

오하임님의 댓글

오하임 아이피 122.♡.146.151 작성일

야!그럼 이걸 쓰신 분이 어떻겠어!!

문준호님의 댓글

문준호 아이피 110.♡.77.240 작성일

오하임 사사리더 말에 즉시 공감

윤성민님의 댓글

윤성민 아이피 211.♡.200.227 작성일

졸리면 자세여

전신희님의 댓글

전신희 아이피 118.♡.240.133 작성일

슬프당!!ㅠㅠ

조현덕님의 댓글

조현덕 아이피 59.♡.52.210 작성일

헐 이이야기듣고 너무슬퍼서 마음에다 둘려고 했는데 송여은 사사리더 말땜에 그냥아무렇지도 않다는
그렇다능ㅋ 근데 내용반 .....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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