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친구들과 학교 끝나고 집에 가고 있었는데요,,
저희 동네 교회에서 한,,50대 정도 되보이시는 아주머니들께서 음료수를 종이컵에 담아 나눠주시고 계시더라구요.

마침 체육을 열심히 하고 온지라 덥고 목도 말라서 음료수를 달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따라서 주시더라구요.

아줌마: 친구~어디 교회 다녀??
친구:아,,^^; 저 교회 안 다녀요..^^;;
아줌마: (음료수를 따라주시며)그럼 친구~이번 주에 **교회 와~선물도 나눠줘~
친구: 아,,네..^^;

아줌마: (음료수를 따라주시며)친구는 어디 교회 다녀??
나: 아, 저요? 여의도 순복음 교회요..^^;
아줌마: 그래?? 그럼 교회 열심히 다녀~

의도는 무척 좋은 것 같았어요.. 그런데 제가 실망했던 것은
교회 이미지와 너무너무! 어긋났다는 거예요..-_-;

아주머니가 음료수를 친구에게 따라주시는데,,
글쎄 1/8 만큼 따라주시는 거예요;;;
즉 반의 반의 반만큼 따라주신거죠,,;;

아주머니는 찔리셨는지,,
다른 아주머니보고
"너무 적나??? 더 줄까??" 하셨는데

글쎄 그 질문을 받은 아주머니께서,,
"어휴, 뭘 더 줘..-_-; 저정도면 충분하지! 됐어됐어,, 그만 줘도 돼,,돈 많이 들어, 안 돼"
이러시는 거예요!!!...
양이 1/8인데요,,;
그래서 제 친구가 실망해서 그 자리에서 원샷하고
"뭐야,,,,;이게 충분한거야?? 너무 적은 거 아냐? 돈이 그렇게 아깝나,,-o-;"하고 갔어요,,

교회 이미지는 선행을 베풀고 예수님처럼 남을 도와주는 건데,,
아주머니들은,,참,,어긋나도 너~~무 어긋나신 것 같아 보였어요,,;
교회를 다니는 제가 보기에 너무 부끄럽더라구요..

물론 아주머니들의 목적은 전도하려고 하시는 거겠지만,,
제 생각에는 그렇게 하신다면 더 역효과가 난다고 생각해요..

돈이 많이 들겠지만 전도를 위해서라면 주님께서 다 보태주시지 않을까요?
믿음을 가지고, 교회의 이미지를 생각하며 듬뿍듬뿍~줘야할텐데,,
혹시 다른 지역도 그러나요,,??? 정말 실망이에요..ㅠㅠㅠ

또 충격도 정말 컸구요,,

박민수 사사리더님께서 며칠 전에 교회 이미지를 나쁘게 생각하는 친구에 대한 글을
올리셨는데, 그런 친구들이 엄청 많아요,,,;;
그 친구들의 생각을 바꾸기 전에 교회가 먼저 노력해야할 것 같아요,,
전도하기는 어렵지만요,,ㅠㅠㅠ

키자니아 아세요??
롯데월드 옆에 있는 잼있는 곳인데,, 한,, 7만원? 쯤 해요~
직업체험인데, 정말 재미있긴 하지만, 비싸서 애들이 잘 안 가거든요??..

저희 동네에서는 교회 오면 키자니아도 데리고 가주는
아주 후한 교회가 있어요~
그런데 전도도 완전 활발하게 잘 되더라구요,,

그 친구들에 대한 원망보다는 교회도 변해야할 것 같아요,,

p.s)그런데 교회를 무조건 나쁘게 생각하는 친구들은 우리가 박민수 사사리더를 본받아(ㅋㅋ;) 생각을 바꿔줘야 할 것 같아요ㅠㅠ 그렇다고 그 친구들을 너무 나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ㅎ;

뻘글인가요???...죄송함돠..(__)

그럼 즐건 주말 보내세요~~~!!♥♥♥♥♥♥♥♥
그리고 즐건 빼빼로데이 보내세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