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자 지금 사사리더 여러분 감정적으로 많이 흥분되어 있는데, 일단 진정을 해 보세요. 제가 19기, 그러니까 1년 반 정도 전에 리더스쿨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꽤 많은 등놀, 도배, 복사 사건이 있었습니다. 물론 14기 친구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1년 반이라는, 어떻게 보면 짧다고는 할 수 없는 시간을 리더스쿨과 함께 지내오면서 전석영과 같은 일이 많았습니다. 그 때마다 우린 욕했습니다. 비난하고, 비방하고, 욕하고, "개념이 없나..." "작작해라..." "리더스쿨에서 나가라..."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비난하고 욕을 해서 실질적으로 득을 본 게 무엇입니까? 한 사람이 도배나 복사나 등놀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욕과 비방을 하고, 그럼 그 도배나 등놀, 복사를 한 사람은 기가 죽어서 움츠러듭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같은 일이 발생하고, 그때마다 우리는 욕과 비난과 비방을 하며 거친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그럼 그 당시에는 잠깐 잠잠할 수 있겠지만, 어차피 짧으면 1~2주일, 길면 1~2달 뒤면 또 그런 일이 발생합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우리가 아무리 그 사람을 비방하고 욕을 하며 비난을 한다 해도 결과적으로 보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어차피 아무리 욕을 하고 비난을 해도 멈추질 않고 있는데, 멈추지도 못할 거를 보며 리더스쿨 홈페이지에서 심한 말과 욕을 하다 같이 경고먹으면 낭패 아니겠습니까? 물론 도배나 등놀, 특히 복사하는 사람들은 충분히 비난과 비방을 받을 만 합니다. 저도 그런 짓 하는 사람을 보면 감정적으로 달아오르고, 어쩔 땐 주변에 욕하는 사람들과 같이 비난하며 비방을 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비난을 해 봤자 되는 건 뭘까?"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어차피 되는 것도 없는데, 괜히 욕과 비난을 했다가 같이 경고를 먹으면 뭐가 되는 겁니까?

자, 여기서 이 글을 끝까지 읽고 계신 분은 의문점이 하나 들 겁니다. 그럼 이렇게 도배와 등놀, 복사를 하는 사람들을 대체 어떻게 하자는 말인가? 여러분, 사사리더의 품격이 뭐가 있는지 생각해보신 적 있습니까? 겸손, 배려, 단정, 성실, 정직 등등 많습니다. 그 중 인내라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우리 착한 사사리더가 잘못을 한 사사리더를 인내를 가지고 욕과 비난을 자제하고, 경고명단이 뜰 때까지 좀 기다리는 겁니다. 물론 힘듭니다. 저 나쁜 사사리더를 어떻게든 깔아내리려는 마음, 그 심정 이해합니다. 저도 리더스쿨 홈페이지에서 그런 장난치는 사람들 볼 때마다 그 사람이 정말 부끄러워서 다시는 그런 짓 못하게끔 욕과 비난을 해주고 싶습니다. 그러니 사사리더 여러분,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보십시오. 욕과 비난을 해 봤자 우리에게 돌아오는 건 없습니다. 다만, 욕과 비난 같은 걸 정 하고 싶을 땐, 충고를 하십시오. 충고도 "이딴 짓 하면 경고 먹으니까 그만 좀 하세요."이런 다소 딱딱한 충고가 아닌, 부드러운 충고를 해 주세요. 이건 다 사사리더 여러분 모두를 생각해서 하는 말입니다. 지혜를 가지고 생활합시다! 사사리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