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중부ㆍ강원 SEMT를 다녀와서 / 김은수 사사리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은수SASA (218.♡.36.103) 작성일19-11-02 20:42 조회17,372회 댓글14건

본문

처음 국내 셈트 올 때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왔다. 전 캠프의 결단에도 불구하고 나는 또 죽어서 돌아왔다. 1일차, 동역자들과 만났다. 친구들과 만나서 반가운 마음이 컸다. 그리고 셈트가 시작됐다. 그런데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와서인지 기록도 제대로 못하고, 다 흘린 듯이 지나갔다. 분명히 집에서 다 공부해왔는데 이게 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메모 기록이 별로 없었다. 이신 선생님의 말씀대로 기록이 없으니 공부한 게 기억이 나질 않았따. 배움이 풍부하지 못한 1일차였지만 그래도 눈으로 보았을 때 가장 인상깊게 남은 곳은 첫쨋날이었던 것 같다. 상당산성, 그 첫코스에서 딱 본 넓은 풀밭은 정말 기억에 남는다. 산성 꼭대기에 힘들게 올라와서 한눈에 보이는 안개가 자욱한 청주시, 안개가 맨 위부터 아래까지 한눈에 들어오니 더 신비로워 보였다. 모든 것에 위에서 보는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충주로 이동해서 본 석탑과 탄금대를 방문한게 어제같이 생생한데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일정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2일차에는 정말 부모님이 보고 싶었다. 밤이 되면 마음이 텅 빈 것처럼 허전하고 불안했다. 그리고 마음이 아팠다. 나는 정말 단순히 부모님이 보고 싶은 건 줄 알았는 아.. 깨달았다 내 안에 하나님이 안 계셨다. 하.. 그냥 죽은채로 2일차가 지나간 것이다. 정말 3일차 밤에는 혼자 펑펑 울었다. 내 마음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다시 한번 되새겼고, 마음이 불안해서 정말 안절부절, 어쩔 줄을 몰랐다. 그렇지만 렇게 운 그 밤에는 마음 평안히 잘 수 있었다. 주님께 조금이라도 가까워진 것 같아서 참 행복했다. 그리고 4일차..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고 느꼈다. 정말 찬양 기도 시간이 이렇게 감사한 시간인줄 몰랐다. 자격없는 우리를 불러주신 주님께 죄송하고, 감사하고, 그동안 세상 속에서 살아온 내 모습에 맘이 아팠다. 기도를 하며 주님이 내 안에 계시니 행복해서 눈물이 나고, 나의 이기적이고 사사답지 못한 행동에 죄송해서 눈물이 나고, 그리고 우리 민족을 위해 동역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캠프기간동안 '김은수, 너 살아있어?' 라고 물으며 지냈던 것 같다. 집에 돌아가서도 내 방에 꼭 써서 붙여놓을 것이다. 캠프기간동안 주님을 만나며 선생님께서 던지신 질문의 답을 생각하며, 주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감탄하며 지냈던 것 같다. 주님께 감사드린다. 하나님의 말씀에 응답하며 살고 사사로써의 품위를 지키며 사는 사사리더 되길 간절히 소망하고 캠프에서 배운것 잊지 않고 다음캠프 때 더욱 얻어가는 것이 많길 소망합니다. 자, 이제부터는 셈트기간 동안 다녔던 곳에 BEST5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아름답고 의미있는 곳이 너무 많아서 고르기 무지 힘들었다. 그래도!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인상 깊었던 곳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먼저, 상당산성! 와,, 여기는 진짜 힘든 만큼 보람을 느끼고 오감으로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다. 소중한 동역자들과 즐겁고 보람찬 시간을 느껴서 좋았다. 첫 코스가 생각보다 힘들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기도 하다 히히. 앞에서 말했듯이 정말 위에서 본 풍경은 장관이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벅차고 보람찬 감정과 아름다운 관경 굉장히 인상깊은 장소였다.
두번째, 고수동굴! 고수동굴은 정말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의 신비로움과 놀라움이 느껴지는 장소였다. 보는 내내 정말 와.. 라는 말밖에 나오질 않았다. 감탄사의 연발이었고, 하나하나 다 같은 모양의 종유석이 없었다. 그 위대한 자연의 작품은 그 어떤 위대한 조각가도 흉내낼 수 없는 세밀하고 완벽한 작품이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었다. 거기는 직접 가봐야 한다. 계단 오르내리는 것이 힘들긴 했지만 아름다운 동굴을 보며 가니 더욱 새로웠다. 자,
세 번째는 바로 청령포이다. 이곳은 정말 배움이 풍부해지는 장소였다. 단종의 유배지에 직접 가서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니 더욱 몰입되어 머릿속에 쏙쏙 들어왔다. 단종의 삶이 너무나 안타까웠고, 내가 단종의 상황이라면.. 라는 생각으로 청령포를 이곳저곳 다니니 얼마나 두렵고 외로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렇게 살았으면 정말 쓸쓸하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매일매일 펑펑 울었을 거 같은데.. 심지어 하나님을 모르는 상황이었다면 자살이라도 하고픈 심정일 것 같다.. 아내를, 그리고 한양을 그리워하는 단종의 마음이 느껴지는 장소들이 여러 곳 있었고, 왜 우리나라에서 가장 슬픈 왕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우리가 밖에서 보기에는 아름다워 보이지만 배타고 들어가서 보면 전부 강으로 둘러싸인 그곳은 답답하고 두렵고 공포스러운 곳일 수밖에 없었다. 단종의 유배 스토리를 들으니 그 다음 이야기도 너무너무 궁금해지는 단종의 인생 스토리였다.
네 번째 장소는 한반도지형이다. 사실 가기 전날부터 기대는 많이 했던 장소이다. 교과서에서 보았던 게 기억이 나서였다. 그런데 올라가서 보니, 와, 거기는 상상 이상, 기대 이상이었다. 단풍으로 알록달록 물든 우리 한반도.. 그렇게 북쪽으로 가면 산이 봉긋하게 솟아있는데, 그게 그렇게 조화롭고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사름 쌤이 우리에게 내주신 질문은 이것이었다. 한반도지형은 침식과 퇴식작용으로 인해 깎이고 쌓여서 이런 모양이 되었다. 그렇다면 내가 사사로써 무엇이 깎이고 무엇이 쌓여야 할까? 이것이 질문이었다. 내가 적은 답은 이랬다. “나는 그렇게 결단을 해놓고 말로만 기도하며 살아갔다. 유튜브 보고 싶은 유혹되는 마음과 악한 말들, 사탄의 모든 것을 깎아내고 싶다. 사사로써 알아가야 할 것과 믿음과 의지가 쌓여야겠다.
자, 마지막! 바로 속초중앙시장이었다. 난생처음으로 보호자 없이 팀원들끼리만 함께 시장을 다니며 점심을 먹고 조사를 하다니.. 기억에 남고 인상 깊을 수밖에 없었다. 내 입으로 말하기엔 좀 그렇지만.. ㅎ 조사는 거의.. 내가 혼자 다했다.. 하, 여튼 속초를 대표하는 것 3가지를 알아오는 것이 미션이었는데 상인들한테 말 걸기가 그렇게 어려웠다. 인상이 좋아보이는 분들 찾아다니는 우리 모습이 우리도 좀 웃겼고.. ㅋ 그런데, 가엘이가 한 아주머니께 “저, 혹시 속초...” 까지 말했는데 아주머니가 “바쁘니까 가.” 이러셔가지고...;;; 완전 뻘쭘하고 짜증났다.. 그래도 다들 친절하고 열심히 알려주셔서 참 감사했다. 힘들기도 했지만 여러 가지 즐겁고 재밌는 에피소드도 많아서 인상깊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그렇게 우리가 뽑은 속초를 대표하는 Top 3는 첫 번째, 단호박 식혜, 무한도전에서 하하가 속초에 와서 단호박 식혜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속초 와서 계속 단호박 식혜를 찾으니까 쫙 퍼졌다고 한다. 정말 사람들이 TV에 영향을 많이 받는 구나를 느꼈다. 두 번째, 아바이 순대, 함경도 사람들 즉 피난민 분들이 속초에 많이 피난을 오셔서 사셨는데 그 분들이 함경도 음식인 아바이 순대를 좋아해서 많이 팔았다고 한다. 세 번째, 젓갈종류, 속초가 바닷가 옆에 있어서 그런 해산물 종류들을 다양하게 많이 판다고 한다. 우리는 그중에서 한가지를 뽑았는데 바로 아바이 순대였다. 이유가 새롭게 알게 된 것이고 가장 새롭게 와닿고 속초에서 ‘또 이렇게 배워가는구나.’라는 것이 신기해서 그렇게 고르게 되었다.
이렇게 BEST 5까지 알아보았다! 정말 짧게도 느껴졌던 4박 5일동안 정말 알차게 배워간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나아가서 주님과 함께 살다 살아 돌아와 다음캠프 때 더욱 얻어가는 것이 많은 사사되길 소망한다.
우리 동역자들 언제나 사랑하고 건강하게 지내다가 만나자 사랑해♥
그리고 이신 선생님, 정동수 선생님 그리고 많은 선생님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 세상으로 나왔어요. 자꾸만 시험에 들고 유혹됩니다. 제 믿음이 그렇게 약하지 않음을 보여주시고 주님을 만났을 때의 기쁨, 행복 잊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국내셈트 무사히 마치게 해주심에 감사드리고 우리 민족, 우리 동역자들 위해 기도하며 살아가는 사사리더 되게 도와주세요. 사랑합니다. 주님 언제나 사사캠프로 불러주심에 살려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캠프 때 살아서 돌아오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All for one, One for All
우리는 하나, 사사는 하나

댓글목록

김은혁님의 댓글

김은혁 아이피 218.♡.36.103 작성일

안녕 은수!

김은수SASA님의 댓글

김은수SASA 댓글의 댓글 아이피 218.♡.36.103 작성일

안녕ㅋ

채주아님의 댓글

채주아 아이피 122.♡.132.30 작성일

은수야!! 나 주아야^^ 정말 너무너무 고생 많이 했고, 못보는 동안 네 생각이 많이 날것 같아.. 너가 세상에 나가서 살아가는 동안에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전보다 더 훌륭한 사사리더가 되어 입선캠프에 올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드릴께.. 입선캠프에서 보자!! :)

김은수SASA님의 댓글

김은수SASA 댓글의 댓글 아이피 218.♡.36.103 작성일

ㅠㅠㅠㅠ 나도 너 진짜 너무너무 보고 싶다.. 나도 항상 기도할께♥ 소중한 동역자 만나게 해주신 주님께 참 감사드려 히히  입선캠프에서 우리 살아서 만나자 !
사랑해σ(≧ε≦σ) ♡

이하연님의 댓글

이하연 아이피 49.♡.62.134 작성일

은수ㅠㅠ 보고싶다ㅠㅠ
왤케 길게썼어ㅠㅠㅠ  은수 캠프때 더 많이 놀고싶었는데 많이 놀지도 못해서 아쉬웠어ㅠㅠ 입선캠프에서 만나~~

김은수SASA님의 댓글

김은수SASA 댓글의 댓글 아이피 218.♡.36.103 작성일

길게 썻다고 안 읽은 건 아니지-?!?!?ㅋㅋㅋ 나도 너랑 함께한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웟엉ㅇ.. 너무 사랑하고 다음캠프 때 꼭 보자 꼭 살아서 만나자(*♡∀♡)

임영은님의 댓글

임영은 아이피 119.♡.188.145 작성일

아 김은수 엄청 길게썼냐아ㅜ 읽기 힘드넹

원유미님의 댓글

원유미 아이피 182.♡.243.31 작성일

은수은수!! 조원들끼리 맛집찾는거 나도 해봤는데 ㅋ 진짜 재미있었징@3@
이번에 내가 소감문을 못 쓴다는게 너무 안타깝긴 하지만... ㅎㅎ 나는 god에 있어성 캠프에서 못 보지만 그래도 잊으면 안돼!!! (아! 소감문은 다 읽음 ㅎㅎ)

김은수SASA님의 댓글

김은수SASA 댓글의 댓글 아이피 218.♡.36.103 작성일

ㅋㅋㅋ 다 읽어라잉ㅇ

김은수SASA님의 댓글

김은수SASA 댓글의 댓글 아이피 218.♡.36.103 작성일

ㅋㅋㅋㅋ 맛집 찾아다니는 거 진짜ㅏ..ㅋ 조원들이랑 좀 안 맞긴 했어도 맛난 거 먹었엉 히히
 다 읽어줘서 고마워 o(TヘTo)ㅋㅋㅋ

아차차ㅏㅁ 나 언니 전번이나 메일주소 좀 알려주라ㅏ (・ω<)☆

송성주님의 댓글

송성주 아이피 121.♡.151.233 작성일

은수야~! 이번 셈트 때에 이름도 얼굴도 알게되어서 너무 반가웠어^^ 셈트 때에 얻은 소중한 것들을 평생 마음속에 잘 간직하기를 바래~!

김은수SASA님의 댓글

김은수SASA 댓글의 댓글 아이피 218.♡.36.103 작성일

감사해요 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o^▽^o)

정동수님의 댓글

정동수 아이피 121.♡.151.27 작성일

누구의 멘티길래 이렇게 열심히 하였는고?

김은수SASA님의 댓글

김은수SASA 댓글의 댓글 아이피 218.♡.36.103 작성일

정동수 선생님의 멘티입니다ㅏ! ㅋㅋㅋㅋ

 
어제 : 1,714, 오늘 : 1,650, 전체 : 2,51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