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에 울린 애국가.. ㅡ _-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전헤레브 (221.♡.128.171) 작성일05-08-15 15:06 조회1,620회 댓글10건

본문

[이글은 오늘있었던 실화임.]

오늘은 광복절.

멀지않은 외국에 있는 관계로 오늘 광복절은 조금 더 뜻깊은 날이었다.

아침일찍 일어나 세수를하고.. ㅡ _-

신주쿠거리로 나갔다..((신주쿠는 도쿄에서 가장 높은 빌딩들이 있는 번화가))

아침9시.. 어제와는 달리 출근하는 사람이 적고 거리가 한산했다..

어라? 무슨일이지?

8월15일은 일본도 공휴일인가보다. 종전기념일이란다. ((패전기념일이겠지))

일단 작전상후퇴..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아침을 먹고 ((가난해서 항상 돔부리(고기덮밥)를 사먹는다. 이게제일싸다))

인터넷을 좀 해주다가 다시 신주쿠로 나갔다..

아까보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한다.

"음..음.. 이제 시작해볼까?"

"동해불과 백두산이~ "

애국가가 신주쿠 거리에 울려퍼진다. 지나가던 사람들 한번씩 다 쳐다본다.

아랑곳하지 않고 다 불렀다. ((일절만 불렀다 차마 4절까지는 못하겠더라.))

4절까지 다 부르면 방송국에서 출동할것 같아서 일절만 부르고 자리를 떴다.

전철비 150엔 아끼려고((약 1500원)) 약 한시간을 걸어서 하라주쿠에 갔다.

또 걸어서 시부야까지 갔다. 다리가 아팠다. 지금도 아프다. ㅜ _-

거의 탈진 상태에서 전철타고 숙소로 들어왔다.

들어오는 길에 점심으로 돔부리를 또 사먹었다. ((역시 제일 싸다. ㅠ _-))

아마 저녁도 돔부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어제는 길을 걷다가 다리에 힘이 빠지고 어지러워서 초콜렛을 사먹었다.

((영양실조 초기단계 당분 공급 필수..))

살빠지겠다. 빨리 한국가서 영양보충해야겠다.

음.. 음.. 말이 딴곳으로 빠졌는데..

오늘은 60주년 광복절이다.

나는 아직 일본을 사랑하지 못한다.

우리의 역사를 통해 비춰진 그들 선조의 모습이나 지금 그들의 모습을보며

말할수 없는 추악함에 치를 떨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 민족의 아픔을 간직한 채로 이들을 사랑하고 싶다.

주일날 이곳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적은 자들을 통해 이곳에 역사하실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던 것처럼

우리 사사들도 불쌍한 일본을 바라보며 기도했으면 한다.

오늘 신주쿠에 울려퍼진 애국가처럼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신주쿠 거리에 퍼지길 바라며... 일본에서 헤렙.



댓글목록

이성영님의 댓글

이성영 아이피 127.♡.0.1 작성일

와~ 정말 오랜만이시네요.. 헤레브 선생님~ ^ㅡ^

이화평님의 댓글

이화평 아이피 127.♡.0.1 작성일

ㅋㅋㅋ, 좋은 글입니다,  샘

곽다솜님의 댓글

곽다솜 아이피 127.♡.0.1 작성일

와!!! 그 곳에 가서 싸구려 사먹지 마시지/. 그렇게 돈이 없으셨어요??? 후............정말 나같으면 이왕 온거 팍팍 사먹었겠당!!! 그나저나 돈부리 맛있어요............??그런데 헤레브 선생님이 애국가 불렀어요??? 방송에 나오면 좋은 것 아닌가?????/

유수훈님의 댓글

유수훈 아이피 127.♡.0.1 작성일

선생님이 일본에 가셔서 안보이셧던거구나 ;ㅁ;

최영인님의 댓글

최영인 아이피 127.♡.0.1 작성일

ㅋ 언제 일본가셨셔어;;

김예찬님의 댓글

김예찬 아이피 127.♡.0.1 작성일

아멘

정한빛님의 댓글

정한빛 아이피 127.♡.0.1 작성일

ㅋㅋ헤렙샘표 이모티콘 ㅡ _-ㅋㅋㅋ빨리뵈요ㅋㅋ언제오세요?

최온헌님의 댓글

최온헌 아이피 127.♡.0.1 작성일

동감글,,ㅋㅋ 붐업?ㅋㅋ 애국가부를때,,;;ㅋㅋ

전헤레브님의 댓글

전헤레브 아이피 127.♡.0.1 작성일

응.. 캐나다 갔다가 한국 귀국하기 전에 일주일간 일본에 머무르고 있단다.. 너희들 보고싶었는데 이번여름은 캐나다에 있느라고 캠프참석을 못했구나. 겨울날보자~ 사사학교애들은 학교에서 보자~ ㅋ  돈부리도 자꾸 먹으니 정들더라.. ㅡ _-

은아1님의 댓글

은아1 아이피 127.♡.0.1 작성일

수고하세요..^^

 
어제 : 5,338, 오늘 : 3,717, 전체 : 2,321,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