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수련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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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민주 (221.♡.163.247) 작성일05-08-22 11:48 조회546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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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는 몇주 전에 썼는데, 게시판에 올리라는 말을 밀린 과제를 전부 받다가 알았습니다;;

나는 이 영성캠프에 대해서 그다지 기대를 가지지 않았고, 처음에는 “어떻게 시간을 때울까?” “어떻게 도망쳐서 뭘 사 먹을까?” 하는 궁리밖에 하지 않았다. 그리고 또 “뭔놈의 교회캠프가 3박 4일이나 되냐?” 같은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첫날 오리엔테이션부터 보통 캠프랑은 달리 쎄게 나왔고, 시간표도 새벽 한시까지 안 재우는 것이었다. 그리고 내가 제일 싫어하는 캠프보다 한 수준 더 높은 캠프였다. 잠을 7-8시간밖에 안 재우는 캠프이다. (전형적으로 11시에 재워서 6-7시에 깨우는 캠프). 어쨌든 나는 이 캠프에 대해서 상당히 비관적인 눈을 가지고 캠프를 시작했다. 어느 덧 시간도 빨리 지나가고 집회시간 이었다. 그런데 첫날부터 목사님께서는 자세 똑바로 하라고 하시고, 또 혼내셨다. 우리들은 쫄았다고나 해야 할까 자세를 제대로 잡고 들었는데, 많은 은혜가 된 것 같다.
어떨 때는 웃긴 설교이기도 하고, 또 감동이 있는 설교, 그리고 또 무서운 설교.. 등등 여러 가지 설교를 들으면서 5시간을 금방 보냈다.. 우리 교회 목사님 설교는 1시간도 안되는데도 답답하고 듣기 싫고 졸리는데도 그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서는 1분도 안 존것 같았다. 그렇게 하고 기도시간을 보냈다. 첫날은 기도할 때 그다지 열심히 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열심히 기도했다. 잘 때도 엄청 혼나고 다음날 아침 운동도 하기 싫을 정도로 쌨다. 엄청 뛰었다.. 그 다음에는 놀았는데, 사사 캠프 시간중의 공동체 훈련이랑 비슷했다. 재미 있을라고 했는데 비와서 옷이 쫄딱 젖는 바람에.. 한 벌밖에 없는 옷을 갈아입어야만 했다. 그리고 낮잠을 잤는데, 금방 잤다. 셋째날은 방언받으라고 낮에도 집회를 했다. 나는 그 때 여가 꼬이면서 말이 나올라고 해서 방언인가 아닌가 몰랐는데, 저녁집회때는 방언에 대한 확신이 왔다.. 어쨌든 방언은 받았다.. 한번도 못해봤는데.. 어쨌든 기분이 좋았고, 사사학교에서 방언을 안 받은 사람은 두명인가 세명인가 밖에 없었다..
그 정도로 은혜있는 집회를 했다. 그래서 많은 감동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입석을 탔지만 그래도 좋았다.. 정말로 회개의 기도를 많이 했지만, 지금의 나는 얼마나 또 죄를 많이 짓는가 생각하면, 하나님께 수많은 죄책감이 든다


댓글목록

이화평님의 댓글

이화평 아이피 127.♡.0.1 작성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석,,,,,,,,

황민주님의 댓글

황민주 아이피 127.♡.0.1 작성일

자리 잘 잡아서 망정이지 자리도 못잡았다면 땀 뻘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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