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캠프가는데...조류독감이 겁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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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신 (59.♡.53.55) 작성일05-10-11 18:49 조회58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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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사사리더들이여!
일부 사사리더들이 조류독감이 무서워 해외캠프를 가야되는지,
말아야 되는지...흔들리는 것 같아...글을 띄웁니다.
선생님 이야기가 아니고, 조류독감 전문가 이야기니까..잘 읽어 보실것..



조류독감 “인체 감염돼도 적절한 치료 가능”

2005/10/11 오전 2:22 | 정치/사회

세계보건기구(WHO)가 조류독감이 사람간에 감염될 경우 최대 7백40만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루마니아와 터키 등 유럽에까지 조류독감이 번지는 등 지구촌이 극심한 조류독감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 보건 당국도 국내에서 3만명가량이 조류독감에 희생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호흡기 전문의들은 WHO가 제시한 사망자 수는 최악의 사태를 가정한 ‘시나리오’에 불과하며 적극적인 방역과 발전된 현대의학 덕분에 인간간 감염이 이뤄져도 피해가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9일(현지시각)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동부 300㎞ 지점의 치아물리아 마을에 까마귀 한마리가 날고 있다. 이 마을은 조류독감 탓에 외부와 격리됐다. 치아물리아=로이터/뉴시스
◇조류독감, 왜 위험한가=2005년 6월 현재까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에 걸려 사망한 사람은 65명이다. 모두 인간 대 인간의 감염이 아니라 닭이나 오리 등 조류에서 인간으로 감염된 경우다. 이 숫자 자체는 미국에서만 매년 3만~4만여명의 노인이 독감에 걸려 사망하는 것에 비해볼 때 위협적이지 않다.

문제는 인간 대 인간의 감염 가능성이다. 조류에서 옮아온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서 변형, 인간 대 인간 감염으로 발병할 경우 희생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세계 보건 당국의 우려다.

특히 조류독감은 철새를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전세계에 퍼지기 때문에 효율적인 방역이 어렵고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므로 가족이나 직장 단위에서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무서운 속도로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인간에서 인간으로 전염됐다는 공식 보고는 없다. 그러나 얼마전 WHO가 발표한 보고서는 이같은 현상이 머지않아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 보고서는 ‘베트남 등에서 조류독감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볼 때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점차 인간끼리의 감염이 가능한 형태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있다.

◇지나친 공포는 금물=일부 호흡기 전문가들은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으며 이 때문에 지나친 공포감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에서 인체에 감염된 사례가 있지만 이는 해당 지역의 위생상태나 방역상황 등이 크게 열악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조류독감이 번지기 시작하면 흔히 거론되는 ‘스페인 독감’도 지나치게 과장된 면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918년 유행한 스페인 독감은 전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쳐 5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러나 당시는 독감에 대한 개념조차 없었으며 진단법이나 백신도 개발되기 전이었다. 게다가 제1차 세계대전이 막 끝날 무렵이어서 영양 상태가 극히 나빠 막대한 사망자를 냈다는 것이다.

지금은 그때와 비교해 세계인의 영양상태와 면역능력이 크게 증진됐다. 미국과 유럽, 일본과 한국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국민들의 체력 수준을 1918년 당시 유럽인의 그것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실제 국내에도 2003년 12월 충북 음성군의 한 양계장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첫 발견된 이후 이듬해 2월5일 마지막 발생일까지 7개 시·도 18개 농장에서 조류독감이 유행했지만 인체 감염 사례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박승철 질병관리본부 독감 및 조류독감 자문위원장은 “WHO 등이 발표한 사망자 수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것”이라며 “설령 예방 백신을 맞지 않고 치료약인 타미플루를 복용하지 못해 조류독감에 감염돼 폐렴으로까지 발전하더라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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