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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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예원 (116.♡.97.150) 작성일16-11-03 19:37 조회82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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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셈트다! 긴장 가득 설렘 가득 마음에 품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글로벌 셈트는 처음이라서 긴장이 많이 되었다. 6학년 중에서는 친한 친구가 거의 없어서 이번에 특히 기도를 많이 했다. 아는 친구는 딱 3명. 윤아, 선율이, 하은이였다. 윤아는 인사할 기회를 놓쳐서 인사를 다음 날 했고 선율이는 직접 와서 인사를 해주었다. 하은이는 같은 조가 되었다. 윤아와 선율이는 다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하은이는 말이 없어서 나 혼자 멍하니 있는데 소연이가 나에게 먼저 인사해주었다. 그 덕분에 나는 다른 친구에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소연이에게 현재 정말 고맙다.
첫째 날은 첫 만남과 멀미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차를 타고 4시간을 이동했다. 셈트도 처음이고 책자도 처음이고 이렇게 차를 많이 타본 적도 없어서 첫날은 어영부영 지나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바보같은 짓이었던 것 같다. (참,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시간이 1시간 정도 느리다.)
둘쨋 날은 압록강 단교와 호산장성에 갔다. 호산장성은 고구려의 박작성인데 중국은 박작성을 만리장성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호산장성 꼭대기까지 가보았는데 계단이 높고 가파랐다. 중간중간 넘어질 뻔한 적도 있지만 손잡이를 꼭 잡아서 다행히 넘어지지 않았다. 압록강 단교는 끄트머리 바로 앞이 북한 땅이라서 조금 무서웠다. 압록강 단교 너머로 조금 본 북한은 건물들이 낮았다. 단교는 중국 쪽이 더 길었다. 단교 바로 아래가 압록강이라서 압록강 단교이다.
셋째 날은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백두산에 올랐다. 차를 많이 타긴 했지만 그래도 백두산에 간다는 기대감 때문에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백두산은 별로 안 추울 거라고 생각 했는데 아직 백두산 근처에도 가지 않았는데 엄청난 한기가 느껴졌다. 우리 버스에서 관광버스로 갈아탄 후 백두산계단 앞까지 올라갔다. 백두산의 계단은 1442개이다. 100, 200, 300, 400... 계단의 숫자가 올라갈 때마다 나의 기분도 같이 올라갔다. 올라가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백두산, 내가 밟고 올라갈 수 있다니...! 한 칸 한 칸 올라갈 때마다 가슴이 벅차올랐다. 중간중간 쉬기도 했지만 정상에 올라서니 피곤함이 다 사라졌다. 천지는 그야말로 정말 장관이었다. 들어가지 못하게 밧줄로 막아놓아서 가까이서 보지는 못했지만 그 정도로도 나에겐 충분했다. 천지를 꼼꼼히 스캔하여 내 마음에 담았다. 아무리 추워도 천지를 보니 하나도 춥지 않았다. 그 날은 정말 내 마음에 감동을 준 날이었다. 비록 내가 작고 어리지만 백두산을 내 마음에 꼭꼭 눌러담았다.
넷째 날은 광개토대왕비와 장수왕릉, 광개토대왕의 묘, 국내 성터에 갔다. 광개토대왕비는 생각 했던 것 보다 컸다. 내 키의 두 배 정도 되려나? 중간중간 글자가 많이 훼손되었다. 이 광개토대왕비 한쪽 면은 일본이 글자를 고쳤다고 한다. 왜 그런지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뭐... 광개토대왕비 앞에서 전겸도 목사님께서 죽어서 절대 비석을 세우지 말라고 하셨다. 아무리 큰 일을 해도 비석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고 하셨다. 그리고 노벨상을 타는 사람들이 많아지거나 사사학교가 유명해질 일이 있으면 사사학교 문을 닫아버린다고 하셨다. 나는 그 말이 이해가 안 되었다. 하지만 왠지 그 말이 내 마음에 와 닿았다. 장수왕릉, 오희분호표묘, 국내성터등 본 것은 많았지만 내 마음에 남은 것은 전겸도 목사님의 말씀이시다.
다섯 째 날은 서탑교회와 동관교회를 방문 했다. 놀라운 사실은 서탑교회 담임목사님과 동관교회 담임 목사님이 같다는 사실이다. 서탑교회와 동관 교회는 같으면서도 달랐다. 중국 기독교인들은 임마누엘이라는 글귀를 좋아한다고 했다. 정말 교회의 앞쪽 제일 위에 임마누엘이라고 쓰여있었다. 동관교회와 서탑교회를 본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였다. 내 마음에 감동을 받았으니까. 그 날은 Tesco라는 대형마트도 방문했다. 비록 나를 위하여 커다랗게 산 선물은 없었지만 가족과 친구들의 선물이 가득 담겨 있어서 마음만은 행복했다.
중국 셈트, 나에겐 너무나도 은혜스러웠던 셈트였다. 처음이었지만 그 때 깨달은 것이 '기도하면 안 될게 없다.' 이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마음이다. 이렇게 하나님이 나에게 은혜로운 마음을 주신 것도 감사하고 백두산 정상까지 올라간 것, 그 모든 일정을 내가 다 소화해 낼 수 있었던 것 모두 감사하다.
저에게 모든 것을 쏟아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본부장님, 저 숙제 다 했습니다!
첫째 날은 첫 만남과 멀미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차를 타고 4시간을 이동했다. 셈트도 처음이고 책자도 처음이고 이렇게 차를 많이 타본 적도 없어서 첫날은 어영부영 지나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바보같은 짓이었던 것 같다. (참,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시간이 1시간 정도 느리다.)
둘쨋 날은 압록강 단교와 호산장성에 갔다. 호산장성은 고구려의 박작성인데 중국은 박작성을 만리장성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호산장성 꼭대기까지 가보았는데 계단이 높고 가파랐다. 중간중간 넘어질 뻔한 적도 있지만 손잡이를 꼭 잡아서 다행히 넘어지지 않았다. 압록강 단교는 끄트머리 바로 앞이 북한 땅이라서 조금 무서웠다. 압록강 단교 너머로 조금 본 북한은 건물들이 낮았다. 단교는 중국 쪽이 더 길었다. 단교 바로 아래가 압록강이라서 압록강 단교이다.
셋째 날은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백두산에 올랐다. 차를 많이 타긴 했지만 그래도 백두산에 간다는 기대감 때문에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백두산은 별로 안 추울 거라고 생각 했는데 아직 백두산 근처에도 가지 않았는데 엄청난 한기가 느껴졌다. 우리 버스에서 관광버스로 갈아탄 후 백두산계단 앞까지 올라갔다. 백두산의 계단은 1442개이다. 100, 200, 300, 400... 계단의 숫자가 올라갈 때마다 나의 기분도 같이 올라갔다. 올라가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백두산, 내가 밟고 올라갈 수 있다니...! 한 칸 한 칸 올라갈 때마다 가슴이 벅차올랐다. 중간중간 쉬기도 했지만 정상에 올라서니 피곤함이 다 사라졌다. 천지는 그야말로 정말 장관이었다. 들어가지 못하게 밧줄로 막아놓아서 가까이서 보지는 못했지만 그 정도로도 나에겐 충분했다. 천지를 꼼꼼히 스캔하여 내 마음에 담았다. 아무리 추워도 천지를 보니 하나도 춥지 않았다. 그 날은 정말 내 마음에 감동을 준 날이었다. 비록 내가 작고 어리지만 백두산을 내 마음에 꼭꼭 눌러담았다.
넷째 날은 광개토대왕비와 장수왕릉, 광개토대왕의 묘, 국내 성터에 갔다. 광개토대왕비는 생각 했던 것 보다 컸다. 내 키의 두 배 정도 되려나? 중간중간 글자가 많이 훼손되었다. 이 광개토대왕비 한쪽 면은 일본이 글자를 고쳤다고 한다. 왜 그런지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뭐... 광개토대왕비 앞에서 전겸도 목사님께서 죽어서 절대 비석을 세우지 말라고 하셨다. 아무리 큰 일을 해도 비석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고 하셨다. 그리고 노벨상을 타는 사람들이 많아지거나 사사학교가 유명해질 일이 있으면 사사학교 문을 닫아버린다고 하셨다. 나는 그 말이 이해가 안 되었다. 하지만 왠지 그 말이 내 마음에 와 닿았다. 장수왕릉, 오희분호표묘, 국내성터등 본 것은 많았지만 내 마음에 남은 것은 전겸도 목사님의 말씀이시다.
다섯 째 날은 서탑교회와 동관교회를 방문 했다. 놀라운 사실은 서탑교회 담임목사님과 동관교회 담임 목사님이 같다는 사실이다. 서탑교회와 동관 교회는 같으면서도 달랐다. 중국 기독교인들은 임마누엘이라는 글귀를 좋아한다고 했다. 정말 교회의 앞쪽 제일 위에 임마누엘이라고 쓰여있었다. 동관교회와 서탑교회를 본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였다. 내 마음에 감동을 받았으니까. 그 날은 Tesco라는 대형마트도 방문했다. 비록 나를 위하여 커다랗게 산 선물은 없었지만 가족과 친구들의 선물이 가득 담겨 있어서 마음만은 행복했다.
중국 셈트, 나에겐 너무나도 은혜스러웠던 셈트였다. 처음이었지만 그 때 깨달은 것이 '기도하면 안 될게 없다.' 이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마음이다. 이렇게 하나님이 나에게 은혜로운 마음을 주신 것도 감사하고 백두산 정상까지 올라간 것, 그 모든 일정을 내가 다 소화해 낼 수 있었던 것 모두 감사하다.
저에게 모든 것을 쏟아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본부장님, 저 숙제 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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