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 무섭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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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찬송 (218.♡.198.81) 작성일06-07-10 15:58 조회1,047회 댓글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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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남쪽에있는 부산에 살아서 그런지


 


태풍 에위니안지 에밀리안지 머시기 암튼


 


가가 쳐들어 와가꼬 비땡구를 쌔리 부어재끼니


 


아따 참말로 평생 뒤집어지지도 않은 우산이


 


홀랑 자빠져서 헤까당 뒤질러버렸어...


 


덕분에 물세례맞고 비세례맞고


 


바람도 앤간히 불어야지 거참 성격이 안좋아서


 


비랑 바람을 그냥 쌔리 퍼부어버렸당께..


 


참말로 무섭구마니라...


 


핵교도 댕기다 말고 1시에 후딱 밥묵고 왔고...


 


거~참.. 태풍이란게 참말로... 참..


 


야가 보통 내기여야지 어제 새벽부터


 


내내~~ 쌔리 비를 퍼부어재끼니께


 


집이 거덜나뿌러.. 저앞에 신호등도 헤까당


 


뒤집어졌다이가.. 참말로 무서운 것이랑께..


 


= 이상 저희 할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하;;=

댓글목록

권성찬님의 댓글

권성찬 아이피 127.♡.0.1 작성일

정말 "에위니안지 에밀리안지 " 이 말은 해석하기 힘들구나...

황하영님의 댓글

황하영 아이피 127.♡.0.1 작성일

ㅡㅡ;;여기도 부산인데..ㅋㅋㅋ

박주현님의 댓글

박주현 아이피 127.♡.0.1 작성일

내가 사는 곳은 광주인데 그래도 바람세게 밖에 안붐 비도 별로 안오구.

박찬송님의 댓글

박찬송 아이피 127.♡.0.1 작성일

무섭구만요.. 태풍보다 할머니 혓바닥이 더...;; 하하;;

황준하님의 댓글

황준하 아이피 127.♡.0.1 작성일

60mm가 아닐까요? 그정도면 많은 건데

김하은님의 댓글

김하은 아이피 127.♡.0.1 작성일

오늘 태풍 무서워요. 제가 상주에 사는데 60cm이상 비가 온데요...... 경보주의보가 우리 상주에도......

김아영님의 댓글

김아영 아이피 127.♡.0.1 작성일

헉이구만요 진짜 할머니께 써달라고 하셨는지..

백세움님의 댓글

백세움 아이피 127.♡.0.1 작성일

크하하 재미있게 봤습니다

류대호님의 댓글

류대호 아이피 127.♡.0.1 작성일

구수한 사투리~~^^

김화평님의 댓글

김화평 아이피 127.♡.0.1 작성일

부산말 지존급 이군요

이하영님의 댓글

이하영 아이피 127.♡.0.1 작성일

댁 할머니가 얼마나 글을 쓰고 싶으셨으면...^^

박화목님의 댓글

박화목 아이피 127.♡.0.1 작성일

너는 정말 짱이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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