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캠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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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재성 (222.♡.60.245) 작성일07-02-02 23:49 조회57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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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번에 사사 글로벌 비전 캠프로 일본에 갔다왔다. 가깝지만 먼 나라, 멀지만 가깝게 느껴지는 나라 일본. 사사가 되기 위해, 세계를 품기 위해 일본으로 나간 것이다.


 사사리더스쿨을 통해 이번에 세 번째인 해외캠프. 전 대만, 태국, 캄보디아를 다녀봤지만 이번은 초등과정에서의 마지막 캠프이기 때문에 더욱더 나를 설레이게 했다.


 이번 캠프는 배를 타고 가는 사사리더들과 비행기를 타고 가는 사사리더들로 나뉘어져서 비교적 짧은 캠프였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있고 의미있는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처음 일본에 갔을때는 내가 책에서 보거나 항상 봤던 일본의 시내가 아니고 더군다나 고속도로를 달렸기 때문에 화려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저 드넓은 산에 있는 고요함을 느낄 뿐이었다. 일본은 산이 많아서 고속도로에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은 고속도로가 있었다. 그리고 항상 옆으로는 산이 보였다. 산이 많아 그만큼 공기도 맑아 기분 좋은 새 출발을 할 수 있었다.


 첫날 히로시마의 평화공원을 시작해 마쯔다 자동차 박물관, 노천온천, 구라시키 미관지구, 오까야마성, 오사카 시내, 법륭사, 금각사, 청수사, 동대사, 귀무덤 등을 돌아다녔다. 한 곳 한곳 그 곳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금각사나 법륭사, 동대사 같은 절은 너무나도 유명해 그 멋과 특징이 잘 나타나있었다. 그 중에서 내가 가장 멋있게 봤던 것은 금각사였다. 금각사는 말 그대로 금칠이 되 있는 절이었다. 2층, 3층에 금이 칠해져 있는데 정말 멋있었다. 그리고 전체적인 모습에서 자연 속에 비춰지는 금각사의 모습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고 한껏 아름다움을 뽑내는 것 같았다. 그다음 내가 가장 감명있게 보고 느끼고 생각했던 곳은 히로시마 평화공원과 귀무덤이다. 평화공원에는 원폭 돔과 원폭 박물관 등이 있었다. 원자폭탄의 위력을, 무서움을 조금이나마 느끼는 시간이었다. 그곳에 보니까 원폭으로 인해 죽고, 고생받는 사람들, 히로시마의 피해 모습이 입체적으로 나와 있었는데 일본 사람들이 정말 불쌍한 것 같았다. 앞으로는 이런 모습을 보고 눈물로 기도할 수 있는 사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귀무덤에 갔었는데 좀 황당했다. 귀무덤이 있고 거기에 놀이터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더더욱 그런 것은 맞은 편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신사가 있었다. 임진왜란으로 인해 우리 선조들의 설움이 담겨진 곳이었는데 이런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우리 선조들때문이 아니라 이런 전쟁의 모습 때문이다.


 목사님께서 창문(보고, 듣는 것 등)을 열고 그 뒤에 느끼고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기도하고 계셨다. 그런데 나는 지금까지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단순하게 생각한 것 같았다. 물론 히로시마 원폭 돔 같은 것을 보고는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일이 생겨서는 않되겠다.' 라는 것을 생각하고 기도할 수 있겠지만 그냥 역사에 나오는 흔한 절 같은 것은 깊이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사사가 되기 위해서는 항상 느끼고 생각하고 기도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나에게 내 스스로가 부끄러웠고 앞으로는 정말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에 숙소로 들어와서는 언제나 그랬듯이 세미나를 들었다. 일본의 역사와 특징에 대해서 배웠는데 크게 12시대에 대해 배웠다. 사실 일본에 역사에 대해 잘 알려면 우리나라 역사부터 잘 알아야 할 것 같은데 우리나라도 역사도 잘 모르는데 일본역사를 배우려니 힘들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도 목사님께서 열심히 강의하시는 것을 들으니 조금이나마 이해가 됬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일본에 와서 얻는 것이 없을 것이다. 다행히 일본에 역사에 대해 배웠으니 나중에 커서는 분명히 큰 도움이 있을 것 같았다.


이렇게 3박 4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짧은 시간내에 충분히 하지는 못했지만 나는 내가 어느정도는 한 것 같은 생각에 마음 한 구석이 채워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창문을 열고 느끼고 생각하고 기도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앞으로 쉬도 없이 기도할 것이다. '사사가 되기 원합니다. 사사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하는 기도제목은 나의 영원한 기도제목인 것 같다. 앞으로 세계를 품고 세계를 섬기는 훌륭한 주님의 사사가 되기 원한다.


 


                             -5기 신재성-

댓글목록

문종숙님의 댓글

문종숙 아이피 127.♡.0.1 작성일

대단한 재성이! 정말 일본을 잘 갔다 왔구나. 이런 멋진 감상문을 쓸수 있다는게 부럽구나. 멋진 사사로서 이나라와 세계를 아우를 수 있기를 기도한다. (참고로 세움이와 이종사촌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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