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제]0513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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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맑음 (211.♡.245.174) 작성일05-05-13 17:05 조회894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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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어버이날 이었는데,
전화도 못 드렸는데 죄송해요.
그 대신 조금 지나서 편지 써서
집을 보냈는데 어제 전화해 보니깐
아직 못 받으셨다면 서요 ~
그래도 조금만 기다리시면 편지 한통이 올꺼에요 ! 하람이랑 제가 썼어요 !

그리고 이번 주 토요일 날 드디어 집에 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너무 기쁜데 결혼식을 가야 하시니
안 그래도 짧은 시간 밖에 못 있는데
볼 시간이 더 짧겠어요~
그런데 저 플루트 책을 하나 사야 해서
4000원이랑 인터넷 카드를 사서 40000원이랑
카메라 수리비 3만 6천 원 정도에다가
감성 학습 때 10000짜리 보면대를 하나 사고,
오고 갈 차비에다가 extra 돈까지 가져가려면
집에 가서 돈만 축내고 올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워요.
그리고 가자마자 조금 안 되서
또 학교에 가야 하니까 벌써부터 아쉽구요. 엄마 아빠 모두 건강하세요.
그리고 전화도 자주 할게요.
항상 학교 오면 집에서 예쁜 딸 노릇 하지 않았던 게
항상 후회되면서도 참 흉악한 사람인지라 집에 가면 또 다시 무너지는
약한 다짐에 정말 죄송스러워요.
학원 일 정말 힘드시죠. 저희 위해서 목숨도 내어주실 것만 같은
엄마 아빠의 모습들 하나하나를 생각하기만 해도 눈이 흐려져요.
모든 자식에게 없으면 이상할 당연한 본능 인가 봐요.
그럼 이번 주 주말에 뵈요.
그 때까지도 건강하시구요.
결혼식장도 잘 다녀오세요.
게시판까지 들어오셔서
이 편지를 엄마 아빠가 보게 될 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씁니다.
프린트해서 드릴 수도 있구요 .ㅎ
사랑해요 !! 엄마 아빠 !!

- 금산, 사사학교 비전 홀
내 자리에서
엄마 아빠와 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보고 싶은 마음을
감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약하고 약한 큰 딸 맑음 올림.

댓글목록

장한솔님의 댓글

장한솔 아이피 127.♡.0.1 작성일

맑음 언니 잘 했오^_^

여성경님의 댓글

여성경 아이피 127.♡.0.1 작성일

맑음언니 잘썼당^^

지맑음님의 댓글

지맑음 아이피 127.♡.0.1 작성일

-_ -;;ㅎㅎ 고마워 ;ㅋ

페트라님의 댓글

페트라 아이피 127.♡.0.1 작성일

언니 사사과제 시간에 안 했지-_ -; 이런 나쁜 어린이!ㅋㅋㅋ 농담이고.. 멋있다-ㅎ

임주영님의 댓글

임주영 아이피 124.♡.195.138 작성일

4444번이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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